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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총장 메시지

동행자의 증언
 
“요한의 세례로부터 우리 가운데서 올리워 가신 날까지 주 예수께서 우리 가운데 출입하실 때에 항상 우리와 함께 다니던 사람 중에 하나를 세워 우리로 더불어 예수의 부활하심을 증거할 사람이 되게 하여야 하리라 하거늘” (행 1: 21,22)
 
열 두 제자의 의미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 복음을 땅끝까지 전파하기 위하여 성령이 먼저 임하시기를 기다리라고 말씀하셨다. 성령께서 함께 하셔야 믿음의 방향을 바로잡고 능력을 공급받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도행전은 성령행전이라 불릴 만큼 성령의 강력한 역사가 사도들의 사역에 있어 큰 틀을 차지하고 있다.
 
그런데 제자들은 성령강림을 기다리는 동안 우선적인 일을 해결해야만 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가룟 유다의 공석을 채우는 일이었다. 제자의 수를 처음과 같이 열둘로 할 이유가 그만큼 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수많은 대중들과 구별되게 열두제자를 택하시고 집중적인 훈련을 하셨다. 열두명의 제자를 택하신 것은 12라는 숫자가 갖는 의미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12수는 하늘의 수이며 하늘조직을 수치화 시켜 나타냈다고 할 수 있다. 예수님께서는 하늘에 있는 천사의 조직도 열두 천사로 말씀하셨다 (마 26:53).
 
제자의 자격
열한 제자는 그들의 결원을 보충하기 위하여 자격요건을 분명히 제시하였다. 그것은 예수님의 공생애 기간 동안 예수님과 동행한 것과 예수님의 부활을 증거하는 것이었다. 이 기준에 맞추어 두 사람을 천거하고 기도하였다. 봉사와 사도의 직무를 충실히 할 사람을 누구인지 보여달라는 간절한 기도 후에 제비를 뽑았다. 그 결과 맛디아를 선출하였고 그제서야 다시 열두 제자의 수가 채워졌다.
 
맛디아를 선발하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리는 중요한 사실을 깨닫게 된다. 먼저는 자격요건이며 다음은 선출방법이다. 예수님의 사역현장에 동행한 제자이며 예수님의 부활사실을 증거할 자를 중요한 조건으로 제시하였다. 이 기준은 하나님께 사역자로 부르심을 받은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는가를 재조명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선생된 자는 심판이 그 만큼 크다고 하셨다. (약3:1) 이론만 전하는 선생이 아니라 삶으로 체득한 신앙을 겸손하게 선포할 수 있는 사람을 제자로 세우셨다는 사실이 우리를 조심스럽게 한다.
 
한 사람을 선발하기 위하여 여러 사람이 거론되었을 것이고 결국 요셉과 맛디아가 최종적으로 천거되었다. 오늘날 우리도 지도자를 세울 때 어떤 기준으로 추천해야하는지 생각해 보게 한다. 겉으로는 괜찮은 인물처럼 보일지라도 지도자로 세울 때는 조심하라는 것이 성경의 교훈이다 (딤전 3:6-8). 영적으로 교만하지 않아야 하고 외인으로부터도 좋은 평판을 받는지 다각도로 검증하라는 의미이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자뽑기
마지막으로 제비를 뽑아 한 사람을 택하였다. 왜 제비를 뽑았을까? 오늘날은 왜 제비를 뽑아 선출하지 않는가? 그 당시 제비를 뽑아 지도자를 뽑았다는 것은 자신들이 할 일을 다하고 결국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하는 자세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그러나 오늘날은 하나님의 뜻보다 내 뜻이 관철되어야 하기에 제비뽑기를 꺼려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노파심이 생긴다. 하나님의 뜻으로 정해진 것이라면 더욱 그들을 존중할 것이고 그들에게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좋은 동역자가 될 것이다.
 
우리 모두는 예수님의 제자
최후 선발과정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 하더라도, 우리는 먼저 예수님의 제자로서의 기준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명하신 사역을 묵묵히 잘 감당하고, 자신이 경험한 복음의 능력을 자신있게 외치며, 오늘의 고난이 장차 올 영광과 족히 비교하지 못할 것임을 확신하고 복음을 위해 담대히 나아가는 제자를 예수님은 원하실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과 늘 동행하며 예수님의 우리의 구원을 위한 고난과 다시 사심을 이웃에게 담대히 전하여야 한다. 우리는 주님의 충성된 종으로서 주님과 동행한 증거와 증언을 가지고 있는가? 
 
임성진 총장
WMU 지식교양 TV
고대 그리스 음악이론

서양음악 발전의 근간이 된 것은 고대 그리스의 음악이론이다. 고대 이후 현대까지 다양한 부흥운동이 일어날 때마다 '근원으로 돌아가자'라고 주장되었을 정도로 이 이론들은 음악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피타고라스는 소리가 진동임을 인지하여 음의 높낮이가 진동수와 현의 길이에 연관이 됨을 수학적으로 입증하였다. 또한 에토스론을 음악과 관련지어 선량한 시민양성에 음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음을 주장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는 각각 저서 '국가'와 '수사학'을 통해 음악이 가지는 기능과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시대 이렇게 수학과 에토스뿐 아니라 문학도 음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었는데 '음악을 한다는 것'은 곧 '시를 잘 낭송하는 것'과 동등하게 여겨졌다. 이렇게 고대 그리스의 여러 이론들을 살펴보는 것이 음악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첫 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윤에스더 교수 (교회음악 박사과정 디렉터)
동문 방문
유동근, 이종임 동문 방문
지난 6월 3일, 유동근, 이종임 동문께서 본교를 방문하였다. 부부인 두 동문은 현재 세계로선교회 부산지부에서 리더로 사역하고 있다. 부산지역의 사역현황을 나누면서 부산지역 동문들의 후원금을 전달하여 주었다.
후원
선한목자교회 ($100), 임성진 총장 ($1,000), Lazy Oaf ($4,103), Unified Asian Communities ($1,323), 박주홍 동문 ($100)


합: $6,626 (6/18-7/2) 총계: $81,029 (20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