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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2.17
총장 메시지

사울의 개종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 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행 9:13-15)

유일신 사상에 깊이 물들어 있던 사울은 그리스도를 쫓는 성도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나사렛 출신의 십자가에서 처형당한 청년을 메시야라 칭송하며 따르는 것을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 그는 제자들에 대하여 살기등등하여 자기 스스로 대제사장에게 간청하여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할 공문을 청하였다. 그러나 다메섹으로 가던 중 그리스도를 만나고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다. 예수 그리스도를 직접 만나고 그가 그토록 경멸하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기에 이르렀다

살기등등한 사울이 다메섹으로 향하다
예루살렘에서 사마리아로 전파된 복음이 어떤 경로를 통하여 다메섹에까지 전파되었는지는 확인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울은 다메섹에 있는 성도들을 체포하기 위하여 대제사장에게 공문을 요청하였다. 이때까지 사울은 유대인 사회에 널리 알려진 인물이 아니었다. 그런 그에게 필요한 것은 다메섹에 있는 회당들의 협조를 구하는 추천서였을 것이다. 그 당시 대제사장은 예루살렘을 벗어난 지역에까지 정치적, 사법적 권한을 행사할 수 없었다.

주님께서 사울을 찾아 오심
초대교회에 대하여 광적인 핍박자가 교회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선교자가 되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일 중 하나이다. 인간적으로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한 경이로운 일이라 할 수 있다. 분노에 가득 찬 사울을 주님께서 만나 주셨다. 사울이 핍박한 것은 직접적으로 예수님을 향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인 교회였다. 이제 사울은 제자들과 교회의 근원이시며 그들의 배후에 계신 살아 계신 인격적인 권능으로 존재하는 분을 직접 만났다. 주님은 제자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신다. 그래서 제자들을 박해하는 자는 곧 그들 배후에 계시는 주님을 핍박하는 것이라 하신다. 예수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성도들은 교회의 지체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신다.

다메섹에서 일어난 새로운 역사 
예루살렘에서 무너진 교회의 영역이 다메섹에까지 확장되었다. 다메섹에서도 직가라는 곳이 상징하는 바가 크다. 직가는 고대 다메섹의 대표적 거리로서, 동서로 관통했다. 세계로 나아가는 관문인 곳이다. 이제 교회가 단순히 핍박을 피하기 위하여 지역을 벗어난 차원이 아니라 유대 종족의 범위를 뛰어 넘어 이방 세계로 뻗어가야 할 기독교 배후에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다(15절). 다메섹에서 사울은 드디어 인격적으로 주님을 만나 회개하였고 사도로서의 소명을 경험했다.

핍박하던 자가 핍박받는 자로
그리스도인은 성도로 지칭된다. 그들은 성도로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들이다. 이전에 그리스도인을 박해하던 자가 이제부터는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고백하는 자가 되며 그것을 뛰어 넘어 자신이 핍박받는 자가 되어야 한다.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 앞에 전하기 위하여 내가 택한 나의 그릇이라”(15)는 언급 속에 그가 이미 고난의 길로 들어왔음을 의미한다. 그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릇이다. 하나님의 절대적인 처분권 안에 있다는 암시이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도전
하나님의 궁극적인 소원은 모든 사람이 구원받는 것이다. 그 큰 사역을 위하여 사람을 부르신다. 이 사역은 고난이 뒤 따른다. 그러나 이 고난은 자신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생명의 탄생을 위한 것이다. 결국 하나님나라가 확장되는 사역이다. 이 일은 하나님의 절대적인 처분권 안에서 이루어지는 감격적이며 운명적인 것이다.

임성진 총장

동문 인터뷰: 강석재 선교사 (일본)
강석재 동문 MDiv 2008'

일본의 종교와 선교 상황은 2018 년의 종교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사찰이 약 8만 4000개, 신사 약8만 8000개, 기독교 관련 교회가 약 8600개 정도로 나와 있습니다. 또한 종교 인구도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지만 여전히 약 1억 8천만명을 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그것은 아이들을 제외하면 한 사람이 약 두 개 이상의 종교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일본인의 종교에 대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 국내에는 전세계 90 여개국의 3000 여명의 선교사들이 활동하고 있고 절반 가량인 1200명 정도가 한국인 선교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신실한 복음적 기독인들은 0.3-0.4% 정도에 불과하다는 통계는 때때로 크나큰 실망으로 다가옵니다.
특별한 7일: 힐링 캠프
힐링캠프

언제 끝날지 예측할 수 없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많은 학우들이 학업 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어려움의 원인의 가장 큰 부분은 온라인 수업의 비대면 상황으로 인한 학우들 간의 유대감 상실을 꼽을 수 있습니다. 2022 봄학기 시작과 함께 진행되는 힐링캠프를 통해 다른 학우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통하여 연대감과 결속력을 강화하게 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모두 월드미션인이라는 한 공동체임을 다시금 깨우치게 될 것입니다. 

후 원
<일반>
고은희 후원자 ($100), 정용식 후원자 ($20), 이명욱 과장 ($20), 김서영 교수 ($20),
송경화 교수 ($20), 조진성 교수 ($20), 김경해 과장 ($20), 강태준 동문 ($200),
이미란 동문 ($150), 미쉘 오카자키 ($100), 김대호 동문 ($100),
김제홍 동문 ($100), 임성진 총장 ($1,000)
합계 $1,870

총계 $ $14,710 (2022년)

<한국에 WMU 은행계좌가 준비되었습니다.>
은행: 국민은행, 예금주: 임태진 (월드미션대학교), 계좌번호: 222002-04-325464